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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영화야놀자/영화 리뷰

by gombiimbi 2020. 4. 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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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의 바이블, 위대한 쇼맨

위대한 쇼맨,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영화에 더 가깝다. 이 영화를 관통하는 노래를 거두고 나면 빈약한 스토리가 들춰지게 된다. 하지만 이 영화의 단점음 장점인 노래와 퍼포먼스로 감춰지게 된다.

위대한 쇼맨 포스터

오감을 자극하는 영화

위대한 쇼맨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긴 듯한 영화다. 좋은 노래들로 꽉 차 있고, 영화 레미제라블보다 더 뮤지컬스러운 영화다. 노래들로는 귀를 자극하며 퍼포먼스는 눈을 자극한다. 영화 상영시간 동안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영화 레미제라블이 배우들의 목소리에 충실했다면, 위대한 쇼맨은 퍼포먼스에 더 충실했다. 레미제라블로 뮤지컬 영화의 재미를 본 휴 잭맨이 다시 한번 뮤지컬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거기에 더해 하우스 오브 뮤지컬로 스타덤에 오른 잭 에프론도 출연했다.

뮤지컬 영화는 단연 음악이 중요하다. OST를 듣고 있다 보면 절로 흥얼거리는 노래도 많다. 특히 "This is Me", "Rewrite The Stars", "The Greateset Show", "From Now On" 같은 곡이 사람들 뇌리에 남았을 것이다. 뮤지컬 영화에 꼭 필요한 퀄리티 높은 OST와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분명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요소가 많다.

단순 영화인가? 미화인가?

실제 PT바넘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다. 실제는 추악한 사람을 미화한 점이다. 소수자를 구경거리로 만들고 영화에서는 다룰 수 없는 내용의 일도 저질렀다고 한다. 실제 인물의 정보 없이는 감동적인 영화로 봤으나 PT바넘은 인종차별주의자에 범죄도 했다고 하니 난감한 부분이 있다. 노이즈 마케팅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PT바넘의 프릭쇼일지도 모른다. 영화 위대한 쇼맨은 PT바넘의 사기 행위로 여러 사람들을 사기 쳐서 성공한 부분인데 이 부분을 교묘하게 포장한 영화이다. 영화를 영화로 볼 것인가? 사람에 대한 평가가 다를 수도 있는 점을 이해하나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영화는 사람들에 반감을 일으킬 수 있다.

후기

앞뒤의 내용없이 이 영화 하나만 단순하게 본다면, 그냥 눈과 귀가 호강할 수 있는 영화이다. 디즈니에서 만든 실사영화라 해도 믿을 수 있다. 영화 스토리는 매우 빈약하고 단순하지만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포퍼먼스와 군무는 사람들의 뇌리에 박힐 게 분명하다. PT바넘의 미화가 다분한 영화지만 위대한 쇼맨은 뮤지컬 영화의 바이블로 남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참고로 난 영화보다도 영화 제작을 결정짓는 영상, the Greatest Showman greenlight을 영화보다 더 좋아한다. 아래의 영상들을 간혹 다시 볼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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