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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의 퇴마사, 영화 <콘스탄틴>

영화야놀자

by gombiimbi 2020. 5. 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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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 DC의 퇴마사

2005년 작품 <콘스탄틴>. 2005년에는 <콘스탄틴>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뒤늦게 찾아보니 코믹스 원작의 영화이다. 그때 당시에는 그저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이라는 점에서 봤었던 거 같다. 영화 내용은 크게 신경 쓰지 않던 시절, 주인공역을 맡은 키아누 리브스라서 본 것만 같다. 케이블에서 수년간 수십 번 방송을 했지만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영화 <콘스탄틴>. 엄청난 감동도, 대작 같아 보이지 않는 영화 <콘스탄틴>에는 어떠한 마법이 있을까?

 

콘스탄틴 포스터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

며칠 전, 케이블의 왕자라고도 볼 수 있는 <콘스탄틴>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미 케이블을 통해서 수차례 본 영화이지만 자연스레 <콘스탄틴>을 틀게 되었다. 이 영화가 재밌는 요소는 역시 소재 부분이다. 영화 소재로는 독특한 퇴마사의 이야기. 퇴마에 대해서 들은 건 있지만 귀신의 존재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 수 없는 부분이 이 영화의 재미거리다. 거기에 더해 천사와 악마의 이야기가 나오고, 천사와 악마는 절대 이승으로 넘어올 수 없다는 발란스의 이야기의 중심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스토리 단순해 보이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첫 장면에서부터 나온 운명의 창(spear of destiny)의 행방이 가장 큰 골자이다. 남자 주연인 존 콘스탄틴이 여자 주연인 이사벨 도슨과 엮이면서 발생하는 스토리이다.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저 생각 없이 존 콘스탄틴의 말과 행동을 쫓아가다 보면 영화의 엔딩을 만나게 된다. 분명 내용면에서는 아쉬움을 가질 수 있지만 주인공이 키아누 리브스이다.

돋보이는 연출과 시대가 지나도 어색하지 않은 CG

영화 콘스탄틴이 2005년에 개봉한 거 치고는 어색하지 않은 영상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천국과 지옥의 묘사가 매우 흥미로웠다. 천국과 지옥은 현재의 바로 옆에 있지만 세상 뒤편에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존 콘스탄틴의 말이 흥미로웠다. 그 말과 함께 존 콘스탄틴이 자살을 시도하였고 짧은 2분 동안 지옥의 경험을 영상으로 표현한 점이 좋았다. 영화 중간중간 지옥으로 보이는 장면들은 실제로 지옥이라면 저럴 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끔 연출이 되었다.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장면은 초반부에 이사벨 도슨에게 악마가 공격하가 위해 거리의 불빛들이 꺼지는 장면인데 맨 마지막으로 불이 꺼지는 것이 성모 마리아 상에 있던 불빛이었다. 마치 감독이 아무리 선한 존재여도 악마의 공격 또는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다는 걸 표현한 듯했다.

 

 

영화 <콘스탄틴>에서 묘사한 지옥

 

개인적인 후기

다시 봐도 재밌다. 이번엔 와이프랑 같이 봤는데 와이프는 중간중간 무서워하는 장면도 있었다고 했다. 그렇게 말을 하니 오컬트의 기본인 “무서움”에도 충실한 영화이다. 난 콘스탄틴을 볼 때마다 액션에 더 가까운 장르처럼 느껴진다. 아무래도 마지막 장면에 싸우는 장면이 있어서 그런 거 같다. 미국 내에서도 영화 평론가들에게는 평점이 낮지만 일반 관객들에게는 크게 인기 있는 영화가 되었다. 영화 내용을 떠나서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존 콘스탄틴은 세상 제일 쿨하고 세련됐다. 결론은 키아누 리브스의 멋짐을 볼 수 있는 영화 <콘스탄틴>이다. 이 영화 후속 편을 만든다는 얘기는 있지만 이제 너무 늦어서 만들 순 없을 거 같다. 영화를 볼 때마다 맨 마지막에 쿠키가 있어서 영화의 후속 편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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